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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정책 & 복지정보

윤희숙 혁신안, 국민의힘은 왜 ‘몰매’를 쳤나?

by 복띠ej 2025. 7.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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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면 돌파냐, 내부 균열의 시작이냐

윤희숙 혁신위원장이 발표한 혁신안이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에서 제대로 힘을 받지 못하면서, 당내 분열 양상이 점점 더 깊어지고 있습니다. 윤 위원장은 혁신안을 통해 당내 인사 4명에 대해 정치적 책임을 지라고 요구했지만, 비대위는 이를 사실상 거부했습니다.

그녀는 기자들에게 “몰매를 맞고 나왔다”고 말하며 당내 분위기가 냉담했음을 드러냈지만, 김대식 비대위원은 “오히려 위로하고 격려했다”고 말하며 서로 다른 해석이 충돌하고 있습니다.

윤희숙 vs 당 지도부, 전혀 다른 ‘현실 인식’

윤 위원장은 혁신안을 들고 비대위를 찾았지만, 기대했던 지지는커녕 “몰매” 수준의 반응을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나 당 지도부는 “그런 일은 없었다”며 정반대의 반응을 내놓았습니다. 이는 혁신위와 지도부 간의 인식 격차가 매우 크다는 점을 보여주는 장면입니다.

지목된 4인방, 단호한 반발

윤 위원장이 책임론을 제기한 송언석, 나경원, 윤상현, 장동혁 의원은 반발했습니다. 특히 장동혁 의원은 “주자도 없는데 희생 번트를 왜 하느냐”며 현실 정치에서 혁신 요구가 비현실적이라는 취지로 반박했습니다. 이는 혁신안의 실현 가능성에 의문을 던지는 발언입니다.

‘개파 없는 정당’ 주장에 대한 비판

윤 위원장은 정당의 개파 문화를 청산해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정치 전문가들은 “개파는 정당정치에서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며 비판적인 시각을 드러냈습니다. 특히 친윤계와 반윤계(비윤계)를 같은 선상에 두는 방식은 정치적 판단이 모호하다는 지적입니다.

혁신보다 생존이 먼저?

정치권에서는 국민의힘 내부에서 혁신보다는 생존 본능이 더 강하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총선이 가까웠다면 달랐겠지만, 현재는 선거가 3년 이상 남은 상태에서 변화보다는 관망하는 태도가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결론: 윤희숙의 외로운 싸움, 성공할 수 있을까?

윤희숙 위원장은 강한 의지와 명분으로 혁신안을 제시했지만, 당내에서 힘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진정성과 방향성은 평가받고 있지만, 공감대 형성과 실행력에 있어 한계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번 시도가 오히려 당내 갈등만 증폭시키고 있다는 평가도 있습니다.

윤 위원장이 정면 돌파에 성공할 수 있을지, 아니면 정치적 좌초로 이어질지는 당내 분위기와 향후 대응에 달려 있습니다. 국민의힘이 진정한 쇄신으로 나아갈지, 아니면 현실 정치의 장벽에 또다시 부딪힐지 지켜볼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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